마늘의 효능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마늘을 일컬어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부른다. 이는 마늘의 냄새만 빼면 이로운 게 무려 100가지라 하여 붙여진 사자성어이다. 또한 중국 곧 의서인 '본초강목'에도 여러 가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 종기를 제거하고 풍습과 나쁜 기운을 없앤다. 냉과 풍증을 제거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한다. 설사하면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늘 특유의 매운맛과 강한 향은 마늘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어 식중독균을 죽일 뿐 아니라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항생제인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도 살균력이 강력하다. 또한 혈액순환을 통해 세포에 활력을 주고, 생식샘을 자극하여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라신의 효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 개선에도 좋다. 마늘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항암효과를 들 수 있다. 알리신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유황 화합 물질이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알리신은 혈중 적혈구 활동을 도와 혈구의 수명을 연장하고 세포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데 이 또한 알리신의 성분에 기인한다. 마늘의 비타민 B1 성분은 간세포에 쌓이는 젖산(피로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마늘은 스태미나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예로부터 마늘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스태미나 증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마늘의 위화아릴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것은 혈액을 따라 순환을 하게 되면서 세포들에 활력을 주고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정력 강화 효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정력이라 하면 보통 성적인 부분만 생각하기 쉬우나 마늘의 정력 강화는 성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 양면에 걸쳐 활력을 준다.
마늘 섭취 시 주의할 점
대부분의 식품이 그러하듯 아무리 좋은 음식도 부작용이 따르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마늘도 예외는 아니다.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위벽에 자극을 주게 되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위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심장병 환자들이 먹는 용해제를 복용 중이라면 지혈에 문제가 따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수술을 앞둔 환자는 가능한 소량 섭취를 권한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마늘을 먹거나 피부에 문지른 일부 사람들은 2도 화상을 입고 응급실을 찾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떤 지역에서는 이런 문제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지중해의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생마늘을 씹어 먹는 습관 때문에 마늘에 대한 저항력이 생겼다'며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에게 생마늘을 바로 먹는 것은 위험하고 아이들에게나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마늘 보관법
통마늘 보관법은 대를 잘라 잘 말려준 뒤 망에 넣고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걸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 쓰도록 한다. 이러면 3~4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보관이 필요할 때는 마늘의 속껍질은 벗기지 않은 상태로 햇마늘을 분리해 준다. 밀폐용기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껍질째 마늘을 넣고 신문지를 덮어준다. 이런 식으로 보관해주면 신문지가 수분을 흡수하고 습기를 조절하여 마늘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게 시켜 준다. 신문지는 키친타월로도 대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밀폐용기 뚜껑을 덮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온도는 0~2도 사이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너무 낮은 온도는 녹색으로 변하는 녹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온도에 유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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