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녹차는 대표적인 슈퍼푸드이자 그린푸드로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100여년 전 국내로 처음 들어와 지금은 제주지역과 남도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녹차는 숙성 단계에 따라 3가지 형태로 나뉜다. 생잎을 그대로 우려 마시거나 분말 형태로 희석하여 섭취하면 녹차, 탄닌 50% 발효로 잎의 생김새가 검은 형태로 보이는 우롱차(녹차와 홍차의 중간단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탄닌 80% 이상 발효하면 홍차가 된다. 여기서 탄닌(tannin)이란 특유의 떫으면서 쓴맛으로 느껴지는 페놀 화합물이다. 차나무는 3~4월에 가장 많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게 되며, 이 시기에 수확하는 품종이 성분은 물론이고 풍미가 아주 좋다.
녹차 효능
녹차의 대표 성분은 카테킨(catechin)이다. 카테킨에 대해 조금 더 부연 설명 하자면 항산화 물질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염증 및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독소를 제거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 건강에도 좋아서 혈압을 낮춰주는 특징도 있다. 마시다 보면 약간 텁텁하고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카테킨 때문이다. 최근 이 카테킨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기름기를 먹고 차를 마시면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하여 식후에 마시기도 한다. 중국인들이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음에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이유는 발달한 차 문화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카테킨은 변비 예방에도 좋다. 대장의 운동을 활성화하고, 녹차의 성분이 장내 유해균 억제에도 좋다고 한다. 이는 커피 및 다른 차를 마실 때도 도움이 되는데, 차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화장실 생활이 편안함을 알 수 있다. 녹차의 빼놓을 수 없는 효능 중 하나는 충치 예방이다. 이 카테킨은 입 속의 플라그 생성을 억제하면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녹차는 다이어트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카테킨은 충치 예방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주어 지방의 연소를 돕고, 노폐물 배출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뇨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잘 활용하면 붓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칼로리가 1kcal로 거의 0칼로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 전에 마시고 운동하면 지방을 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인 체중감량을 기대해볼 수 있다. 녹차는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 또한 카테킨 성분 때문이다.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해주며 홍차보다 항암효과가 약 2배 정도 높다. 비타민C와 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당뇨에도 좋다. 다당류라는 다당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의 합성을 촉진해 주고 혈당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카테킨은 당질의 소화 흡수를 지연시켜 주고 포도당이 혈액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늦춰주어 갑작스러운 혈당 수치 상승을 억제해 준다.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레몬보다 약 5배 정도 많은 비타민C와 다량의 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어 기미, 주근깨 형성을 억제하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아 피부를 깨끗하고 맑게 만들어 준다. 카테킨 성분은 피부 개선에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의 노화를 막고 피지 조절과 살균 작용을 해줌으로써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녹차는 몸에 빠르게 흡수되고 산화되어 농도가 높은 알칼리성 물질을 만들어 준다. 혈액의 산성 물질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향과 카페인은 대뇌를 활성화해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녹차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녹차는 찬 성질을 띄기 때문에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먹기를 권한다. 빈속에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다. 약과 함께 먹으면 이뇨 작용이 강하여 약물이 몸 안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게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철분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시차를 두고 마셔야 한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철분과 결합하면 산화되어 철분을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또한 녹차 내의 카페인은 과다 섭취 시 대뇌 중추신경계나 말초신경계를 과다하게 자극하여 효능뿐 아니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적당량 섭취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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